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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떨어질 가능성 없나? 북한 로켓발사 3대 궁금증

입력 2012-03-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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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북한이 예고한 장거리 로켓발사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2009년 점화계통의 기술적 문제 등으로 3단계 추진체 분리에 실패했지만 이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이 문제를 극복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특히 북한의 장거리 로켓기술 협력국인 이란이 2010년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다는 점도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싣습니다.

[백승주/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 : 1990년대 초반에는 북한이 이란에게 최초로 개발한 노동 미사일 기술을 팔았어요. 2000년도 들어오면 이란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만드는데 공동 노력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란과 협력 부분을 봐야합니다.]

북한은 이번에 발사한 장거리 로켓을 인공위성이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서방세계는 북한이 발사할 장거리 로켓이 핵탄두 등 무기를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일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공위성과 ICBM의 차이는 발사체인 장거리 로켓의 탄두에 무엇을 싣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하지만 이번 장거리 로켓에는 '더미 페이로드'. 즉 인공위성이나 핵탄두의 형태를 본딴 모사물체가 실릴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인공위성의 경우 매우 고가이기 때문에 성공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부담이 클 수 밖에 없고, 핵탄두 등 무기를 실을 경우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에 부딪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로켓 추진체가 우리 영토에 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북한은 로켓 설계시 인접국가와의 마찰을 우려해 이 부분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로켓에 이상이 발생해 궤도를 이탈했을 경우에도 자동으로 폭발하는 장치가 설치돼 있어 우리 영토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1단계 추진체는 우리 영해인 제주도 남쪽 해상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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