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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런던 향해 출발…역사상 '첫 메달 도전'

입력 2012-07-1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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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질랜드전에서 2대1의 기분 좋은 승리로 출정식을 한 우리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오늘(15일) 런던으로 떠났습니다. 목표로 내세운 축구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 도전, 팬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큽니다.

보도에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척척 맞는 간결한 패스, 그리고 거침없는 슛,

박주영의 재치있는 힐킥과 남태희의 차분한 볼 처리에서 나온 골까지.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뉴질랜드전에서 역사상 첫 메달을 향한 희망을 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런던으로 떠나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구자철/독일 아우크스부르크 : 선수들은 제일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고요. 저 역시도 그 곳에 갈 수 있다라고 믿고 있고요.]

역대 올림픽에서 8강이 최고 성적인 우리나라는 런던 근교 루턴에 둥지를 틀고 적응훈련을 하면서 20일 세네갈과 마지막 스파링을 합니다.

26일 뉴캐슬에서 멕시코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30일엔 코벤트리에서 스위스, 다음 달 2일엔 런던에서 가봉과 대결해 조1,2위에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노립니다.

최정예가 나선 뉴질랜드전에서 보완해야 할 숙제도 남겨 열흘 여의 준비기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기를 압도하면서 슛을 줄기차게 쏟아내고도 두 골에 그친 결정력은 꼭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홍정호 장현수 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아킬레스건으로 부각된 중앙수비. 그리고 수비라인을 지원할 미드필드진의 협력 플레이도 손봐야 합니다.

[홍명보/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체력적으로는 90%, 전술적으로는 80%까지 올라온 것 같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10~20%를 메워야 될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축구가 올림픽에 처녀 출전한 건 1948년 런던 대회.

64년만에 그곳에서 태극기를 휘날릴 수 있을 지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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