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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종주국 자존심 지켰다…장준, 겨루기 첫 '금메달'

입력 2023-09-25 20:26 수정 2023-09-25 21:46

사격·유도서 펼쳐진 남북대결…수영 '황금세대' 금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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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유도서 펼쳐진 남북대결…수영 '황금세대' 금메달 도전

[앵커]

아시안게임 이틀 째인 오늘(25일) 태권도 겨루기에서 첫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조금 전 58킬로그램급에서 장준 선수가 정상에 올랐는데요. 바로 항저우로 가보겠습니다.

최종혁 기자! 태권도 금메달 소식 전해주시죠.

[최종혁 기자]

장준 선수가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상대는 이란 선수였는데요, 1라운드는 5대 4로 쉽지 않은 승리를 거뒀는데요.

2라운드는 더 어려워 보였습니다.

경기 막판까지 뒤졌는데 종료 5초전 돌려차기로 상대 머리를 가격했습니다.

하지만 공격이 인정되지 않았는데요.

비디오 판독 끝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상대가 넘어지면서 역전까지 성공했습니다.

장준은 16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은 압도적인 경기를 했습니다.

[앵커]

네, 반가운 소식 들어봤습니다. 사격과 유도에선 남북대결이 펼쳐졌죠?

[기자]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북한을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경기는 동점으로 끝났지만, 중앙에 적중한 횟수가 우리가 많아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유도 남자 73kg급 16강에서 강헌철 선수가 북한 김철광 선수에 종료 1초를 남기고 한판 패를 당했습니다.

그 뒤 강헌철이 악수를 건네려 다가갔지만 거부당했고, 머쓱하게 물러났습니다.

현장에선 달라진 남북관계의 현주소를 보여줬다는 해석도 했습니다.

[앵커]

잠시 뒤에는 수영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하게 되죠?

[기자]

남자 계영 800m에서 예선 1위로 결선에 올랐습니다.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로 불리는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단체전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자유형 50m에선 지유찬이 대회 신기록으로 결선에 올랐습니다.

이 소식은 오선민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오선민 기자]

[수영 남자 자유형 50m 예선/항저우 아시안게임]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 숨쉴 틈도 없이, 물살을 가르며 나아갑니다.

100m 달리기에 비유되는 자유형 50m에서 21살 지유찬이 대회 신기록으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21초84로 터치패드를 찍고는, 주먹을 쥐며 포효했습니다.

개인최고기록을 두달 만에 0.33초 앞당긴 건데 지유찬이 21초대에 진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40분 뒤 펼쳐질 결선에서 0.17초를 더 줄이면 아시아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습니다.

"컨디션이 좋아 기록을 더 줄일 수 있다"는 지유찬은 21년 만에 이 종목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최종혁 기자]

조금 전 펜싱에서도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남자 사브르에선 지난 대회에 이어 구본길 오상욱이 또 결승에서 맞붙습니다.

구본길이 이긴다면 아시안게임 4연속 금메달이란 대기록을 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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