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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속 '보수시민단체' 창립대회 당시 '용산 인사'가 축사

입력 2024-09-27 19:00 수정 2024-09-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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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녹취에 등장하는 새민연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꾸려진 곳으로, 창립대회 때는 강승규 당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축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 뒤론 실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보도와 관련한 고발을 잇달아 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남 전 선임행정관의 녹취에 등장하는 시민단체는 '새로운민심 새민연'입니다.

2022년 9월 행정안전부의 법인설립 허가를 받았습니다.

법인 설립 직후 새민연은 MBC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중 발언을 '바이든 날리면'으로 보도한 걸 문제 삼아 MBC와 박성제 당시 사장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순임/새민연·전 MBC 공정방송노조 위원장 (2022년 9월 26일) : 대한민국을 어지럽게 한 MBC를 고발하러 왔습니다. MBC 반드시 해체되어야 합니다.]

새민연은 서울의소리의 백은종 대표도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정부에 우호적인 내용의 신문 광고는 여러 차례 게재했습니다.

민노총·화물연대 강력 대처를 지지하거나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축하하는 내용이었습니다.

2022년 11월 새민연 창립대회에선 강승규 당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축사를 했습니다.

[강승규/당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2022년 11월 17일) : 새민연이 이러한 우리 사회의 진정한 정권 교체 완성의 죽비 역할을 해 주시길 진심으로 바라 마지않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이 단체의 지역 창립대회에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대남/당시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2023년 7월 2일) : 대선 때 조직국장을 하면서 새민연의 탄생을 같이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우리 대통령실을 가장 지지해 주시는 정통 보수 우파 지지단체로 자리매김을 하였습니다.]

JTBC는 현재 국민의힘 의원인 강 전 수석의 입장을 받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답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젊은시각' '연예인tv#최성환영상감독']
[영상편집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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