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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미 정부, 중 통신사 및 칭화대 불법해킹" 폭로

입력 2013-06-23 12:05

미 정부, 홍콩 당국에 범죄인 인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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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홍콩 당국에 범죄인 인도 요청

[앵커]

미국 정부가 중국의 이동통신 기업과 명문 칭화대학교를 불법 해킹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 정부의 무차별 정보수집 실태를 폭로해온 전직 미 중앙정보국, CIA 직원 스노든이 추가로 밝힌 내용입니다. 다급해진 미국 정부는 스노든을 인도해달라고 홍콩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정보기관의 불법 해킹을 폭로해 세계적인 파문을 일으킨 전직 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또 입을 열었습니다.

미국 국가안보국, NSA가 중국의 이동통신 기업과 칭화대학교도 해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입니다.

이 신문은 스노든이 미국측 해킹을 입증할 증거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노든이 잇따라 새로운 사실을 폭로하면서 미국 정부는 다급해졌습니다.

미 연방 검찰이 스노든을 간첩과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하며 임시 체포 영장을 발부한데 이어, 백악관은 오늘(23일) 홍콩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같은 미국 정부의 강경 대응에 맞서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스노든을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위키리크스는 스노든을 아이슬란드로 망명시킬 전세 비행기를 중국에 마련해놓았다고 밝혔습니다.

[줄리언 어산지/위키리크스 설립자 : 우리는 스노든의 법률팀과 접촉하고 있습니다. 그를 아이슬란드로 데려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홍콩에 머물고 있는 걸로 알려진 스노든의 신병이 어떻게 처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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