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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인천 경선…'어대명' 굳히기 들어가나

입력 2022-08-07 18:13 수정 2022-08-0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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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모두 새 지도부 구성을 둘러싸고 소란스럽습니다.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이준석 대표가 정면 대응에 나서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고, 민주당은 당 대표 선출을 위한 내부 기 싸움이 치열합니다. 특히 어제(6일) 첫 경선에서 '대세론'을 확인한 이재명 후보가 오늘 두 번째 지역 경선에서도 그 바람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바로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필준 기자 두 번째 지역 경선 결과, 혹시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입니다.

이렇게 지금도 현장 연설회가 진행 중입니다.

5분쯤 뒤에 끝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인천 연설회는 오늘 아침 제주 지역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연설에서 이재명 후보는 강력한 리더십을 강조했고, 박용진 강훈식 후보는 책임론과 새인물론을 앞세우며 1위인 이재명 후보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어제 이 후보가 74.8%의 득표율을 그러니까 2위인 박용진 후보와 50%가 넘는 격차를 벌렸는데, 오늘 경선 결과는 40분쯤 뒤에 발표됩니다.

[앵커]

어제 이재명 후보가 압승하면서 '어대명' 흐름이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이재명 후보, 오늘 연설에서 강조한 게 '통합'이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방금 전 인천 연설 첫머리도 통합이었습니다.

오늘 제주 지역 연설에서도 통합을 강조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통합된 민주당을 만들어 놓겠습니다. 갈등과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통합의 시대 확실하게 열어 가겠습니다, 여러분.]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모두를 포용하고 가는 탑독 전략, 그러니까 1등 전략으로 경선을 치르겠다고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2-3위 후보들은 빨간불이 켜졌을 텐데요, 오늘은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하는 발언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제가 된 건 당헌 80조입니다.

부정부패로 기소된 사람은 직무 정지가 된다는 조항인데요.

현재 이재명 후보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으로 수사선상에 올라와 있습니다.

따라서, 이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해당 조항이 이 후보 운신의 폭을 좁힐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 후보 지지자들은 해당 조항의 개정 운동에 나섰고, 전당준비위원회에서도 개정을 논의 중입니다.

이를 두고 박용진 후보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당헌 80조 개정에도 결연히 반대합니다! 국민의힘에도 같은 조항이 있습니다. 그러나 차떼기 정당의 후신보다 못한 당헌을 만들어서야 되겠습니까.]

3위인 강훈식 후보는 조금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동료를 찍어눌러서 그걸로 덕을 본다면 그런 민주당이 우리의 민주당이고 우리의 미래여야 합니까. 검찰의 표적이 된 이재명 외롭게 두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2-3위인 박용진 강훈식 후보가 조금은 입장이 다른 발언을 하긴 하지만 큰 격차로 독주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 견제를 위해 조만간 단일화 관련 논의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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