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의원(왼쪽), 나경원 전 의원(가운데), 안철수 의원.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9일)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202명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 5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차기 국민의힘당대표로 누가 선출되는 것이 좋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 40.3%는 김기현 의원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뤄진 1차 조사 때보다 7.8%포인트 증가한 숫자입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1.6%포인트 감소한 25.3%를 기록했습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5.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입니다.
뒤로는 안철수 의원 17.2%(1.3%p↓), 유승민 전 의원 8.1%(2.3%p↓), 윤상현 의원 3.1%(1.5%p↑) 순으로 자리했습니다. 기타 인물은 1.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3%였습니다.
차기 당 대표 당선 가능성을 묻는 말에도 김 의원이 선두를 달렸습니다.
김 의원은 44.4%로 1차 조사 때보다 9.2%포인트 올랐습니다. 나 전 의원은 26.9%(2.5%p↓), 안 의원은 12.1%(3.7%p↓), 유 전 의원 7.1%(0.8%p↑), 윤 의원 2.9%(1.9%p↓)를 기록했습니다.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응답자 40.4%가 잘한다고 답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매우 잘함이 25.2%, 잘하는 편이 15.2%입니다.
잘못한다는 응답은 56.6%였습니다. 매우 잘못함이 47.9%, 잘못하는 편이 8.7%로 집계됐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0%입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1.9%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43.7%입니다. 뒤로는 정의당 3.0%, 기타 정당 1.4% 순으로 자리했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8.6%, 잘 모르겠다는 1.4%입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 표본오차는 ±4.3%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