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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1포인트 급락…외국인 닷새만에 '팔자'

입력 2012-06-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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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1포인트 급락…외국인 닷새만에 '팔자'


한국 증시가 급락했다. 외국 경제상황이 불안하기 때문이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41.76포인트(2.21%) 떨어진 1,847.39에 마감했다. 지수는 27.71포인트(1.47%) 하락한 1,861.44로 개장한 뒤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지수는 0.01포인트(0.00%) 상승한 485.19에 종료됐다.

미국의 실업수당 신청건수 감소세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고 중국의 제조업도 계속 위축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한국의 주식시장을 짓눌렀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전날 세계 15개 대형 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한 것도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5일만에 팔자로 돌아서 2천40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우정사업본부 중심의 국가기관도 5천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7천30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졌다. 특히 전기전자(-3.17%), 운송장비(-2.72%), 금융(-2.41%) 등이 많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추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3.67% 떨어진 118만2천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2.99%), POSCO[005490](-2.24%), 기아차[000270](-1.65%), 현대모비스[012330](-2.79%) 등이 예외없이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불안을 반영해 조선주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현대중공업[009540]은 4.02% 떨어졌고 삼성중공업[010140]은 3.66%, 대우조선해양[042660]은 3.62% 각각 하락했다.

금융지주사들도 낙폭이 컸다. KB금융[105560]이 3.73% 떨어졌고 한국금융지주[071050](-4.26%), BS금융지주는(-4.37%), 우리금융은(-2.93%), 신한지주[055550](-2.99%) 등도 급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무디스가 세계 대형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국제유가 급락에 LG화학[051910](-3.47%), 금호석유[011780](-2.99%), 호남석유[011170](-2.54%) 등 정유주들도 일제히 내렸다.

원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5.20원 상승한 1,156.80원에 종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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