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신적 지주'이자 '월클' 존재감…손흥민 뽑은 벤투 속내

입력 2022-11-11 20:48 수정 2022-11-11 21: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정신적 지주'이자 '월클' 존재감…손흥민 뽑은 벤투 속내

[앵커]

우리 대표팀도 내일(12일) 최종 명단을 공개합니다. 이미 어제 예고했듯이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선발을 확정했는데 아직 회복하고 있는 선수를 반드시 뽑겠다고 밝힌 속내가 뭘지, 이선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선수 본인의 의지와, 벤투 감독의 확신이 맞물려 손흥민의 선발은 확정적입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손흥민은 선발될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요소를 매일 점검하면서 모두에게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이 배경엔, 만에 하나 뛰지 못하더라도 손흥민을 한껏 활용하겠다는 벤투 감독의 속내가 담겼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나서는 월드컵은 경기력 뿐 아니라 선수들의 심리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팀의 주장인 손흥민은 그라운드 안의 지휘관이자, 정신적 지주인 터라 최악의 경우, 벤치에만 앉아 있더라도 우리 선수들을 한 데 묶는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상대국인 우루과이와 포르투갈, 가나에서도 가장 경계하는 '월드클래스'인 만큼 상대 입장에서도 손흥민의 존재감은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비슷한 예로 이탈리아의 주장 칸나바로가 유로2008 개막 직전 훈련 중 부상을 당해 한 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벤치에서 제 역할을 다 한 적이 있습니다.

또, 현재 손흥민의 부상은 4주~6주를 회복기로 보고 있는데다 심한 경합을 하는 유형은 아니어서 벤투 감독은 실제 경기 투입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저는 손흥민 출전 말고 다른 계획을 준비하지 않고 있습니다. 먼 미래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세 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큰 악재를 만났지만 그래서 더 감동적일 손흥민의 이야기를 축구 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FootbaLLegendary' 'LoF')

관련기사

손흥민, 출전 의지…벤투 "손 없는 월드컵? 플랜B는 먼 미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