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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권성동 "채동욱, 일부일처제 어긴 의혹 문제"

입력 2013-10-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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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권성동 "채동욱, 일부일처제 어긴 의혹 문제"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서 이번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건이 개인의 도덕성 문제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채모군이 채 전 총장의 혼외아들임을 입증하기 위한 임모 여인과 채 전 총장과의 연결고리를 찾는데 주력했다.

권 의원은 "이 사건은 현직 검찰총장의 혼외자 존재 여부, 즉 국가 최고 사정기관의 장이 헌법이 규정한 일부일처제를 어긴 의혹을 받고 있는 개인 도덕성에 대한 문제"라며 "일반적인 국민적 상식에 비추어 볼 때, 검찰총장에게 혼외자가 있다면 국민은 그 직을 수행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은 이 도덕성 문제를 정치적 사안으로 둔갑시키며 청와대 사찰설이나 국정원 개입설로 사건의 성격을 변질시키고 있다"며 "국정원이 개입했다면 더 많은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민주당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정치사건화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특히 "이번 사태에 대한 민주당의 태도를 보며, 오히려 민주당과 채 전 총장과 모종의 커넥션이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4월 채 전 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당시 익명의 제보자가 조선일보에 전화를 걸어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제보하고, 민주당 의원 두명에게도 제보했는데 청문회에서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는 정황이 있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또 "임모 여인이 2010년 채 전 총장이 대전고검장으로 근무할 당시 자신이 사모님이라고 지칭하며 방문했고, 대면을 요청했는데 거절 당하자 '피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꼭 연락 달라'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누구를 만났고, 어떤 요구를 했는지 소상하게 밝혀달라"고 황 장관에게 요구했다.

이에 황 장관은 "임모 여인이 '채 전 총장의 부인'이라고 자칭하면서 들어가겠다고 했고 정문 입구를 통과했고, 고검장실에서는 부속실에 근무하는 직원과 확인과정을 거쳤는데, (채 전 총장이) 만나기 어렵다고 해서 돌려보냈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권 의원은 "임모 여인이 술집을 경영하면서 빚을 받으러 간 것도 아니고, 특별한 관계가 아니면 찾아 갈 이유가 없다"며 "또 임모 여인 편지에 의하면 '단골손님이고 존경하는 분일 뿐'이라고 했는데 갑자기 찾아가서 부인이라고 자칭을 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황 장관은 "할리적인 추측은 할 수 있지만 답변 드리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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