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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마다 다른 맛, 알보고니…김빠진 생맥주의 진실

입력 2012-07-1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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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퇴근할 때 시원한 생맥주 한 잔 찾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누구나 한 번 쯤은 생맥주 맛이 가게마다 달라서 이상하다 생각한 적 있으실 겁니다. 왜 맛이 다른 걸까요?

생맥주의 맛의 비밀, 오지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푹푹 찌는 여름철.

하루의 피로를 잊게 해주는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을 찾아 맥주집에 들어섭니다.

그런데 생맥주 맛이 가게마다 다를 때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비밀은 맥주 냉각기 호스 관에 있습니다.

만들 때는 똑같던 생맥주 맛이 맥주집의 냉각기 호스 관을 거치면서 달라집니다.

맥주가 지나가는 관을 제때 물로 청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글쎄요. 저희가 놓은지 3개월 되었는데 청소 안 했는데… (따로 청소하지는 않으시죠?) 그렇죠, 우리는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죠.]

맥주의 주성분은 보리를 발아시킨 맥아.

관 청소를 하지 않으면 맥아 속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달라붙어 관 속에 찌꺼기가 쌓입니다.

[한대선/감염 관리 업체 실장 : 미생물 막들이 생겨서 맥주가 지나갈 때 맥주가 가지고 있는 맛을 빼앗아가죠. 오염이 심한 곳은 맥주에서 냄새도 심하게 나고…]

먹는 물의 세균 수 허용치는 1mL당 100마리 이합니다.

맥주집 12곳의 생맥주를 검사해본 결과, 세균 허용치를 초과한 곳이 9곳이나 됐습니다.

[하남주/삼육대학교 약학과 교수 : 술을 드신 다음에 설사를 하게 된다든가 그런 경험들이 종종 있는데…]

김빠진 생맥주의 진실, 오늘(15일) 밤 11시 10분 미각스캔들에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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