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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던 '연예병사' 없앤다…세븐·상추 등 12명 야전 배치

입력 2013-07-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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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연예 병사 제도가 17년 만에 폐지됩니다. 현재 연예 병사는 다음 달에 모두 재배치되고 숙소를 무단으로 이탈해 물의를 빚은 8명은 징계를 받게 됐습니다.

이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1일. 숙소를 무단으로 이탈해 안마시술소에 갔다가 물의를 빚은 가수 세븐과 상추. 역시 근무지를 무단으로 이탈해 연인 김태희 씨를 만난 사실이 드러나 구설에 오른 가수 비.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국방홍보지원 대원, 이른바 연예 병사 제도가 결국 폐지됩니다.

지난 1996년 시행된 뒤 17년 만입니다.

[위용섭/국방부 부대변인(대령) : 연이어 발생한 불미스러운 문제로 우리 군의 이미지를 실추시켰고, 특히 성실하게 군 복무에 임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의 사기를 저하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국방부 근무지원단에서 연예 병사로 근무하고 있는 15명은 다음 달 1일에 재배치 됩니다.

잔여 복무 기간이 3개월 이내인 3명은 국방부에 남아 일반 병사로 근무하고 나머지 12명은 야전 부대로 가게 됩니다.

세븐과 상추 등 문제가 된 연예병사 8명은 그에 앞서 징계 처분을 받게 됩니다.

감사 결과 이들은 무단으로 부대를 나와 영화를 보거나 국방홍보원 대기실에 휴대전화를 무단 반입해 사용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그동안 연예병사들이 맡았던 위문열차 공연 등 군 관련 프로그램은 민간인과 내부 인력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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