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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으로 돌아간 차기 전투기 사업…전력 공백 불가피

입력 2013-09-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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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기 전투기 사업은 다시 원점에서 시작될 텐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보다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주찬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예! 단독 후보로 심의를 받았던 미국 보잉사의 F-15 사일런트 이글이 탈락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는데요,

방위사업청은 백윤형 대변인은 조금 전 발표에서 "F-15 사일런트 이글이 분야별 평가 및 안보상황을 고려해 심의결과 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F-15 사일런트 이글은 애초 정부 예산 8조 3000억 원에서 증액은 없다는 기조 하에 가격을 맞춰 써낸 유일한 기종으로 단독 후보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역대 공군 참모총장 등 기체 성능 면에서 많은 문제제기 됐고, 종합성능평가에선 3개 후보 기종 가운데 2위 차지했습니다.

역대 무기 구입 과정에서 방추위 상정 된 후보가 탈락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어서 그 만큼 많은 논란에 휩싸였던 기종이었습니다.

[앵커]

그럼 F-15사일런트 이글의 탈락으로 차기 전투기 사업이 원점으로 되돌아간 셈이죠.

[기자]

네! 단독 후보 기종이었던 F-15 사일런트 이글의 탈락으로 사업은 전면 재검토되게 됐습니다.

합참에서 소요 제기부터 사업공고까지 다시 시작하게 돼 최소 2년 이상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선 큰 문제 없다고 하지만 당장 퇴역하는 노후 기종인 F-5와 F-4 대체해야 하는 공군으로선 전력 공백 불가피 하단 지적입니다.

F-15 사일런트 이글의 제작사인 미국 보잉사 측은 군에서 요구하는 성능 조건을 모두 통과하고, 정부 방침에 따라 예산 맞춰 써 낸 유일한 기종인데 결국 탈락됐다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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