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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탄핵심판 '결전의 날'…박 대통령은 끝내 불출석

입력 2017-02-2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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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안 가결로 대통령 권한이 정지된 지 80일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계절도 바뀌고 있습니다만, 보는 입장에 따라서 길다고 느낄 수도, 짧다고 느낄 수도 있는 기간이었겠죠.

국회 소추위원단과 대통령 대리인단의 치열한 법리공방이 펼쳐졌던 헌법재판소에서는 오늘(27일) 이제 최종변론이 진행되는데요. 어제 대통령 대리인단 측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는다고 알려오면서 오늘 최종 변론은 국회와 대통령 측이 최종진술을 하는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대통령은 왜 출석하지 않기로 했는지, 오늘 최종변론은 순조롭게 진행될지도 궁금한데요. 먼저, 백종훈 기자의 보도를 보시겠습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후 탄핵심판 최종변론에 나오지 않을 예정입니다.

헌법재판소는 어제 저녁 박 대통령측 이동흡 대리인으로부터 불출석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로써 검찰과 특검 조사에 이어 헌법재판소 출석까지 불응했습니다.

오늘 탄핵심판 최종변론은 국회 탄핵소추위원단과 치열한 변론대결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때는 3시간 넘게 변론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국회 측은 세월호 참사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이 국민생명권 보호의무와 성실의무에 어긋나는 점 등을 집중 거론할 예정입니다.

대통령 측은 이번 탄핵소추가 탄핵사유별로 의회 표결을 하지 않아 부적법하다는 등 절차 문제를 따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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