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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지연전술' 맞서 두 배 된 촛불…올 들어 최대규모

입력 2017-02-1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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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대통령 측은 탄핵심판 결정을 앞두고, 지연 전술을 쓰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죠. 탄핵 기각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열린 어제(11일) 촛불집회는 그래서 더, 주목을 받았는데요. 촛불 민심은 다시 타올랐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여 촛불을 밝혔습니다.

어제 열린 15차 촛불 집회엔 주최측 추산으로 서울 75만 명 등 전국적으로 약 80만 명이 모여 지난주보다 두 배 늘었습니다.

최근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에 대한 '시간 끌기'에 나섰다는 의혹과 함께 탄핵 기각설까지 불거지면서 촛불이 다시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탄핵 지연 어림없다, 박근혜를 구속하라.]

특히 이번 촛불 집회는 처음으로 1박 2일 동안 이어졌습니다.

금요일 오후 3시 특검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시작해 하룻밤을 보낸 뒤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 합류한 겁니다.

탄핵 심판 결정이 3월 13일 이전에 결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그전까지 촛불집회에 참석한 인원은 15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주최 측은 대통령 취임 4주년이 되는 이달 25일엔 전국에 걸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친박 단체 등 대통령 지지자들도 광화문 광장에서 500m 떨어진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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