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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경제 연착륙" 장담했지만…국채금리 급등 '불안'

입력 2022-09-2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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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대규모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다시 한번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경제도 연착륙할 거라고 했는데, 이날 미 국채금리는 급등하며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CBS와 인터뷰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기본 생활비와 에너지 가격 모두 내려갈 것입니다. (물가는) 다시 통제할 수 있는 상태로 갈 것입니다. 어느 때보다 낙관적입니다.]

지난주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보다 높은 8.3%를 기록했지만 곧 안정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기침체가 올 거란 전망도 틀렸다고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소위 말하는 '연착륙'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중산층을 위해 우선적으로 이룬 것들을 잃지 않고도 전환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제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며 경제의 위협 요소도 사라졌다며, 새로운 산업이 미국 경제를 이끌 것이라고 봤습니다.

하지만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치솟으며 11년 만에 처음으로 한때 3.5%를 넘기도 했습니다.

시장에선 경제가 쉽게 안정되지 않을 거라고 본 것입니다. 

경기침체의 전조로 여겨지는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도 심해지면서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낙관론이 단지 선거용인지 아니면 근거 있는 장담인지는 선거가 끝나고 내년이 돼봐야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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