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해수욕장에서 조개를 캐다가 나갈 때를 놓친 남성이 밀물에 고립됐습니다. 해경이 출동했지만, 캄캄한 새벽 조명 하나 없는 시커먼 바다에서 사람을 찾는 게 쉽지 않았는데 끝내 어떻게 구조했는지, 모바일 D:이슈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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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새벽
인천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40대 남성 고립"
신고에 해경 헬기 출동
하지만
보이는 건 시커먼 바다뿐…
열화상 카메라 동원
이리 저리 살핀 끝에
검고 희미한 점 포착
확대해보니
'사람이다!'
바로 하강 준비
줄 하나에 의지해
거친 바다로 입수
"괜찮으세요? 같이 갈게요."
부유물에 의지해
간신히 떠 있는 남성
"이거, 팔 들어봐. 팔"
"손 여기 꽉 잡아요. 자, 구조사랑 올라갈 거예요."
안전 장비 채워
헬기로 옮겨
신고 40분 만에 구조 성공
[이혜진/ 중부지방해양경찰청 : 구조대상자 같은 경우는 약간의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건강상에는 큰 이상이 없었습니다.]
해루질 하다 고립된 걸로 조사
[이혜진/중부지방해양경찰청 : 갯벌 활동 시 물때를 확인하시고 최소한의 안전 장비와 그리고 핸드폰, 랜턴 등을 꼭 지참해 주시고요]
무엇보다
야간에는 갯벌 활동 금물!
[제공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작 이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