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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 암 부른다" 확인…후두암 발병률 6.5배 높아

입력 2013-08-27 22:10 수정 2013-11-2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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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죠. 실제로 추적조사를 했더니 흡연자의 후두암 발병률이 비흡연자의 6.5배나 됐습니다. 저는 담배를 끊었습니다.

오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4년간 담배를 피운 40대 김모씨. 한달 전, 오른쪽 폐 일부에서 종양이 발견돼 조직 검사를 한 결과 폐암 초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모씨/폐암 환자 : 하루에 반갑, 술자리에서는 하루에 한갑 (피웠습니다.) 수술하고 나서 보니까 (담배를) 진작에 끊을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0대 이상 성인 130만명을 19년 동안 추적해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지선하/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 비흡연자 대비 흡연자가 가장 많이 암에 걸리는 것은 후두암·폐암·췌장암, 이런 순으로 가고 있습니다.]

남성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특히 후두암 발병 건수가 6.5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암은 4.6배, 식도암은 3.6배입니다.

여성 흡연자도 후두암과 췌장암, 결장암 발병률이 크게 높았습니다.

하지만 담배를 끊으면 암발병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6년 넘게 금연을 하면 계속해서 담배를 피운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흡연으로 인해 재정부담이 커진다며 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관련 소송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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