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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쓰레기 차에서…7개월 영아, 유기견과 함께 키워

입력 2013-05-0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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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후 7개월 된 아기를 쓰레기가 가득한 차량안에서 키워 온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다리 밑에 승합차 한 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차를 들여다 보니 살아있는 개가 안에서 움직입니다.

금방이라도 떨어져 나갈 듯 한 문. 차 안에는 플라스틱 병을 비롯해 온갖 쓰레기로 가득차 있습니다.

말 그대로 쓰레기차. 그런데 이 차에서 생후 7개월 된 영아가 길러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아이를 낳은 23살 김모 씨가 아이를 키울 능력이 안 되자 자신의 모친에게 아이를 맡겼고 차 주인인 하모씨와 차안에서 기른 겁니다.

아이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신고 받은 경찰이 차 안을 조사하자 유기견만 6마리가 사는 등 극도로 불결한 환경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철/서울 송파서 형사과장 : 그 사람들이 아이를 맡아서 인간이 살 수 없는 아주 더러운 환경에서 애를 데리고 있었기 때문에 아동 학대라는 겁니다.]

경찰은 김씨 등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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