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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공연' 보고 누락 잡음에…"방미 일정에 없다" 일축

입력 2023-03-31 20:18 수정 2023-03-3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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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때 공연 일정은 없다고 대통령실이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블랙핑크와 레이디가가의 합동 무대를 말한 걸로 풀이가 됩니다. 김성한 전 안보실장을 비롯해서 외교안보라인 핵심들이 전격 교체된 원인으로 꼽혔던 공연인데, 결국 무산된 걸로 보입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과 문화 공연을 조율해왔습니다.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으로, 질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영부인도 관심을 기울였던 무대로 알려집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오늘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공연은 대통령의 방미 행사 일정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해당 공연은 김성한 전 안보실장을 비롯해 김일범 전 의전비서관과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 등 대통령실 외교안보 핵심 인사들이 전격 교체된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외교안보라인에서 여러차례 해당 공연에 대한 보고를 누락했고, 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질책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선 대통령실 내부에서 정보 공유가 제대로 안 되면서 결국 공연도 무산된 것 아니냔 지적이 나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JTBC에 "조율 중 최종적으로 안하기로 했다"며 "협상을 늦게 하게 됐고, 한미 양국의 톱 가수를 섭외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두 가수의 합동 무대는 무산됐지만 다른 여러 환영 행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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