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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 내홍 비판 "탐욕에 정신 못 차리는 나즈굴과 골룸"

입력 2022-07-3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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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7일 경북 울릉군 사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7일 경북 울릉군 사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조수진 최고위원 사퇴 발표 직후 "그저 각각의 이유로 당권의 탐욕에 제정신을 못 차리는 나즈굴과 골룸이 아닌가"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오늘(31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자들의 우선순위는 물가 안정도 아니고 제도 개혁도 아니고 정치혁신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이 다 보는데 my precious(내 보물)나 계속 외치고 다녀라"라고 비꼬았습니다.

이 대표가 언급한 '나즈굴'과 '골룸'은 소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캐릭터입니다.

나즈굴은 암흑의 군주 '사우론'에게 받은 반지의 힘에 이끌려 타락한 캐릭터이며 골룸은 반지의 유혹에 휘둘려 반지에 집착하는 괴물이 된 캐릭터입니다.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또 이 대표는 "양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지 말라 했더니 이제 개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기 시작하려는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을 '양두구육(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뒤에선 개고기를 판다)'이라는 한자성어에 비유한 바 있습니다.

이 대표가 이번에 올린 글을 두고 윤핵관들이 본색을 드러냈다고 비판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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