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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사드 반대' 미사…개신교 내부선 찬반 양론

입력 2016-07-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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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종교인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교단 차원에서 사드 반대 입장을 밝힌 천주교는 오늘(18일) 특별 미사를 열고 거리 행진도 벌였습니다. 개신교는 찬반으로 갈렸습니다. 전자파 이전에 사드배치의 정당성과 효용성이 종교계의 우려의 대상이었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성주와 가까운 성베네딕도 왜관 수도원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 성직자와 수도자, 일반 신자 등 5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사드 배치 결정이 철회돼야 한다며 두 손을 모았습니다.

[박현동 원장/천주교 성베네딕도 왜관수도원 : 사드 배치는 우리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평화와 번영의 길이 아니라 대립과 전쟁의 길로 치닫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드 도입으로 긴장이 높아지면 평화를 추구하는 종교적 가르침에 맞지 않다는 주장입니다.

미사를 마친 뒤 참석자들은 기도문을 암송하며 미군 부대 앞까지 행진했습니다.

이어 평화를 상징하는 종이 비행기를 날리고 부대 담벼락에 리본도 묶었습니다.

진보 성향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서울 용산 국방부 앞에서 사드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노정선 목사/기독교 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장 : 사드는 미국의 안보에 기여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한국의 안보에 기여하지 못한다.]

반면 보수 성향의 한국기독교총연합은 사드 배치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개신교계 내부에선 찬반 양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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