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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론분열" vs "종북몰이" 여야 사제단 발언 공방 격화

입력 2013-11-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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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의 발언을 두고 여야의 공세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론 분열'을 조장한다고 비난했고, 민주당은 '종북 몰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구동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27일)도 박 신부의 발언이 '국론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기현/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박창신 신부의 북한 연평도 포격 정당 발언을 비롯해…국론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적 행위에 앞장서 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박 신부의 발언엔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히면서도 여권의 초강경 대응에 대해선 비판의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종북몰이는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국민과 정권 모두에게 독약이자 마약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 신부와 같은 정의구현사제단 소속의 함세웅 신부까지 부정선거 논란에 가세해 여권과 사제단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함 신부는 지난 25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부 시민들이 개표 과정의 오류를 지적하며 무효 소송을 냈는데 6개월이 지나도록 대법원에서 언급도 안 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박 신부도 지난 22일 미사에서 '컴퓨터 개표 부정 백서'가 있다며 선관위가 투표구를 축소하는 부정선거를 저질렀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전국 투표구 1만여 곳을 재확인했지만 80여표의 오류 외에는문제가 없었다며 대선 무효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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