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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에 100엔' 이번엔 엔저 공습…한·일 경제 전쟁

입력 2013-04-2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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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역사 침략은 아베 총리가, 정권적 차원에서 밀어붙이고 있는 '엔저 정책'의 자신감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엔저 정책은 우리 현오석 부총리가 얘기했듯이 한국 경제엔 북핵 위협 보다 더 큰 걸림돌입니다. 일본이 인위적으로 자기나라 돈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과 제품은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박진규 기자가 최근의 '엔저 쇼크' 짚어드립니다.

[기자]

작년 9월13일 달러당 엔화 환율은 77엔.

그런데 불과 7개월만에 지금 100엔 근처까지 와있습니다. 엔화 가치가 27%나 떨어진 겁니다.

다시 말하면 일본의 제품 수출가격이 그만큼 싸질 수 있단 것입니다.

단순하게 예를 들어 계산하면 미국에서 현재 우리 소나타 판매가는 2만달러. 그런데 경쟁차종인 도요타 캠리는 엔저 영향으로 2만2천달러에서 6천 달러나 낮아질 수 있는 효과가 생기는 겁니다.

일본 기업들은 환율로 생긴 여윳돈을 미국 소비자들에게 인센티브 명목으로 돌려줍니다.

이렇다보니 우리 수출 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특히 우리 중소기업들은 이미 심각한 위기감에 빠져 있습니다.

이지은,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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