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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친박 사생결단식 줄다리기…새누리 내 전망은?

입력 2016-12-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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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오후 3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당과 야당, 청와대 기자를 차례로 연결해 이 시각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탄핵안 가결의 키를 쥐고 있는 새누리당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송지혜 기자, 새누리당 의원들 현재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비박계로 구성된 비상시국회의는 오늘 오전 8시에도 회의를 열고 막판 표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33명이 모였는데요.

조금 전 대변인 역할을 맡고있는 황영철 의원은 "반드시 가결될 것이라고 저희는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의원도 "이 자리에 모인 의원은 100% 찬성"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전 10시에는 새누리당 의원총회도 예정돼 있어 시작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표결 직전까지 탄핵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비박계와 4월 자진사퇴를 내세워 다른 의원들을 설득하려는 친박계의 사생결단식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에는 새누리당에서는 처음으로 하태경 의원이 탄핵안 부결시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송 기자가 당내 분위기를 사생결단이란 표현을 했는데요. 그만큼 치열하다는 이야기인데,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이번 표결에 대한 예측을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기자]

비박계는 어제 '세월호 7시간'이 탄핵안에 최종 포함된 것을 놓고 아쉬워하면서도 탄핵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는데요.

가결정족수인 200표를 넘기는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고, 일각에선 가결정족수를 크게 넘길 것으로 낙관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반면 친박계 중진 홍문종 의원은 5표 정도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탄핵안이 통과되거나 부결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는데요.

그러나 친박계 역시 현실적으로는 부결될 가능성은 높게 보지 않는 기류가 감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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