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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경비대의 추석맞이 "50일간 근무, 향수병 때문에…"

입력 2013-09-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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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맞아 '정관용 라이브'는 곳곳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 연결해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의 추석 풍경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24시간 독도를 지키고 있는 독도경비대 김민환 상경 연결합니다.

김민환 상경 안녕하십니까?

Q.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 현재 날씨는?

[김민환 상경/경북경찰청 독도경비대 : 화창하고, 어느 때 보다 좋은 것 같다. 여객선 접안도 문제 없다.]

Q. 독도에서의 추석…차례는 지냈나?

[김민환 상경/경북경찰청 독도경비대 : 명절마다 아침에 차례를 지낸다. 명절 음식도 나눠 먹는다. ]

Q. 독도, 특별한 차례상 있나?

[김민환 상경/경북경찰청 독도경비대 : 오징어 튀김이나 각종 전, 조기 등 평소 먹지 못하는 음식을 많이 먹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부모님 생각하며 차례를 지낸다.]

Q. 추석 연휴 때 근무상황은?

[김민환 상경/경북경찰청 독도경비대 : 대원은 31명, 경찰관 직원 4명, 총 35명이 근무한다. 전원 자원해서 온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365일 쉼 없이 근무하기 때문에 명절 연휴에도 평소와 같이 일하고 있다.]

Q. 독도 경비대 지원 계기는?

[김민환 상경/경북경찰청 독도경비대 : 예전부터 역사나 한일관계에 관심이 많았다. 어떤 걸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독도 경비대를 알게돼 지원했다. 처음에는 부모님도 만류하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독도 경비대원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러워 하신다.]

Q. 독도에서 가장 힘든점은?

[김민환 상경/경북경찰청 독도경비대 : 한 번 들어오면 50일 동안 근무한다. 외출 외박없이 계속 머물게 된다. 처음에는 물이나 경비를 아껴야 해서 어려움이 있었다. 지내다 보면 점차 적응이 된다. 또한 고립된 곳에서 근무하다보니 향수병이 생기기도 한다. 이 때문에 대원들끼리 서로 더 의지하게 된다.]

Q. 독도에서 가족에게 전하는 추석 인사

[김민환 상경/경북경찰청 독도경비대 : 부모님 평소에 걱정하시는 거 아는데 연락을 자주 못드려 죄송합니다. 건강하게 계시고, 부모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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