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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발사 장소 틀렸다" 조롱…군 "판단 변함 없어, 기만전술"

입력 2022-08-1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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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여정 부부장은 한미 당국이 파악한 '미사일 탐지 결과'도 조롱했습니다. 그제(17일) 우리 군이 발표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장소가 틀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군은 판단에 변함이 없다고 반박했는데, 그 근거가 뭔지 김민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군은 지난 17일 북한이 평안남도 온천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김여정 부부장은 실제 미사일 발사 장소는 평안남도 안주 시의 '금성 다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안주시는 온천에서 약 92km 떨어진 지점입니다.

그러면서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추적감시를 한다고 말하지만 발사 지점 하나 제대로 밝히지 못한다"고 조롱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의 판단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정보당국은 다양한 탐지자산을 통해 정확한 발사지점뿐 아니라 사거리와 궤적 등 다른 제원 분석도 어느 정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김 부부장이 미사일 발사지점이라고 주장한 금성 다리는 발사 당일 폭우로 침수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김 부부장의 주장은 일종의 기만전술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순항미사일은 낮은 고도 등 때문에 탄도미사일보다 탐지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순항미사일 발사 당시 열과 폭발 등을 위성과 레이더 등 탐지자산이 세밀하게 포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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