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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변이 발생에 최적화된 환경" 우려…우리 방역 영향은?

입력 2022-12-26 20:06 수정 2022-12-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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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요한 건 우리나라죠. 중국의 코로나 상황이 이렇다면 우리에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윤영탁 기자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윤 기자, 먼저 중국의 코로나 상황부터 정확히 짚어보는 게 순서일 텐데 혹 정확한 숫자가 있습니까?

[기자

그게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먼저 이 숫자들을 좀 보시겠습니다,

11명, 2명, 100만명인데요.

먼저 이 11명은 지난 19일, 중국 방역당국이 밝힌 한 달간 사망자 숫자입니다.

밑의 2명은 같은 날 발생한 하루 추가 사망자 숫자고요.

[앵커]

방역당국이 밝힌 게 이렇다는 말인거죠?

[기자]

공식 숫자입니다. 이 100만 명은 중국 31개의 지방정부 중에 저장성에서 밝힌 하루 추가 확진자 규모입니다.

차이가 너무나 큰데 뭐가 맞는 건지 중국 정부는 이제 공식적인 통계도 밝히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더는 알 수가 없는 상황이 돼 버렸습니다. 

[앵커]

정확한 숫자로는 우리가 알 수가 없고 일단 이것부터 짚어보죠. 중국이 봉쇄 정책을 폐기한 뒤에 확진자가 급격히 늘었잖아요. 우리도 이제 실내마스크 해제 논의가 있어서 이건 어떻게 봐야 될지.

[기자]

일단 확진자 규모만큼이나 변이 바이러스도 문제입니다.

특히 중국은 보시는 것처럼 14억 명이라는 인구가 있고요.

또 고령층, 80대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이 매우 낮습니다.

또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백신을 주로 맞아왔기 때문에 이 변이 바이러스 발생에 최적화돼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나 아니면 아예 처음 경험해 보지 못한 변이까지 나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실내 마스크 해제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이 부분도 짚어봐야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은 우리나라와 교역도 많고 사람도 많이 왔다 갔다 하잖아요. 중국에 확진자가 대폭 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중국발 바이러스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기자]

그래서 일부에서는 중국에서 오는 사람들을 모두 막자, 입국을 금지하자 이런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보시는 것처럼 코로나 초기에는 중국이나 영국 또 인도, 또 아프리카 11개국 등 일부 나라나 일부 지역에 
대해서 입국금지 조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시는 것처럼 나라 간 이동이 매우 활발한 이런 시기의 조치가 과학방역이라고 보기는 힘들 겁니다.

실제로 지금 중국에 대해서 다시 입국금지 등의 조치를 한 나라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어차피 전 세계가 돌고 돌기 때문에 다른 데서 오는 사람들도 많다는 얘기죠? 그렇다면 우리가 중국에 늘어나는 
확진, 늘어난다기보다도 사실은 폭증하는 확진자에 대해서 우리는 어떤 조치를 할 수 있습니까?

[기자]

일단 지금은 중국에서 온 입국자에 대해서 체온이 37.3도를 넘으면 타깃 검역이라고 하는데요.

동승자까지 PCR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 기준보다 0.2도밖에 낮은 게 아니라서 사실상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정부 당국자들과 통화를 해 봤는데요.

이 내용은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기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일정 숫자는 (공항 입국장) PCR 검사를 재개할 수 있어요. 우리가 매일매일 감시를 하면서 몰랐던 변이라든지 또 추세라든지 이런 걸 알 수가 있거든요.]

일단 입국금지 조치 전 단계에서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해 보겠다, 이런 뜻으로 해석이 되는데요.

역시 중국 측 정보가 제한적이라는 한계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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