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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는 형님' 황수경·강수정, '프리아나'들의 반전 입담

입력 2022-07-31 10:38 수정 2022-07-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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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는 형님' 황수경·강수정, '프리아나'들의 반전 입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황수경, 강수정이 입담으로 '아는 형님'을 사로 잡았다.

30일 방송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황수경, 강수정이 전학생으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황수경과 강수정은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당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프리랜서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수경은 "강수정이 방송국에 들어왔을 때 예능국, 교양국에서 다 데려가려고 난리였다. 정말 바빴다. 강수정이 아나운서의 영역을 넓힌 것"이라고 회상했다.

황수경은 당시 진행했던 'VJ특공대' 속 "네 잘봤습니다" 유행어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밝혔다. 그는 "내가 뉴스랑 교양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사람이었다. 그런데 다들 따라해서 당황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강수정은 아나운서 직업병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자유로운 편이지만 표준어가 아니면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아들도 '방귀'라고 정확히 이야기할 정도다. 남편이 '방구'라고 하면 '안 된다'라고 바로 잡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황수경도 공감하며 진행 강박증을 털어 놓으며 "가족 모임에 가서 '고모부님 오늘 표정이 안 좋으신데 무슨 일 있으신가요' 등으로 여쭤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황수경과 강수정의 예능감과 입장에 형님학교 멤버들도 웃음꽃을 피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강수정은 선배 황수경의 첫인상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강수정은 "진짜 불편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아나운서 준비하는 사람들한테는 그 당시에 '쓰리황'이 있었다. 황수경, 황현정, 황정민 선배다. 우리한테는 여신이다. 감히 범접할 수가 없는 존재였다"고 설명했다. 또 "황수경 선배님께 인사 하면 인사를 받아주시고 정말 꼿꼿하게 걸으셨다. 너무 우아했다"며 모습을 따라했다.

이날 황수경과 강수정은 아나운서를 퇴사한 이유도 밝혔다. 강수정은 "난 내가 아나운서를 오래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결혼을 일년 앞두고 있었다"며 "난 방송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결혼 전에 모든 채널에 다 나와보고 광고도 찍고 싶었다. 결혼을 하면 인기가 떨어질 거 같았고 실제로 훅 떨어지더라"며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유를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황수경 역시 "난 22년간 KBS에서 근무했는데 뉴스부터 교양까지 섭렵하고 나니 다음 스텝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며 공감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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