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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쏜다면 어느 방향으로?…미·일 '요격 대기 중'

입력 2013-04-0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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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관심은, 북한이 정말 미사일을 쏜다면 어느 정도 위력으로, 어디를 향해 쏠거냐, 하는 점입니다. 이론적으론 한국, 일본, 미국을 각각 겨냥해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세 종류 미사일을 다 쏠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론 무수단 급 중거리 미사일이 배치된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일본을 넘어 미국 영토인 괌까지 날아갈 수 있는 미사일입니다.

남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1998년 이후 장거리 미사일과 로켓을 모두 다섯 차례 발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처음 세 개는 동해안의 무수단리에서, 마지막 두 개는 서해안의 동창리에서 쏘아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 발사 위치에 따라 미사일이 향한 방향은 둘로 나뉩니다.

북한이 이번에 미사일을 쏜다면 어떤 급의 미사일을 어디서 쏠지는 아직 미지수.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하여튼 우리들은 한·미 정보자산을 다 동원해서 지금 계속 추적 중에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중거리 미사일을 동해안에 배치해놨다는 정도가 흐릿하게나마 확인되고 있는 사실입니다.

보통 무수단 급으로 불리는 중거리 미사일은 사거리가 3000~4000㎞.

이걸 동해안에서 쏘면 일본 상공을 넘어 미국령 괌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이미 괌에 최첨단 미사일 방어 시스템, 타드(THAAD)를 구축해놨습니다.

일본 정부도 요격을 목표로 대비 중입니다.

우리 군은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고 그 궤적을 추적하기 위해 최첨단 이지스함을 동해에 파견해놓은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실제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고 미국과 일본이 요격에 나설 경우 위태롭게 유지돼온 동북아의 평화는 중대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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