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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 끝나자마자 '경조사비 폭탄'…"청첩장이 두렵다"

입력 2012-06-1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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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청첩장 많이들 받으시죠? 윤달을 피한 예비부부들이 한꺼번에 몰린 탓이라고 합니다. 저도 청첩장을 네장이나 받아 놓았는데 축의금을 얼마나 내야 할지 벌써 걱정입니다. 이렇게 축하의 의미를 넘어 부담이 돼 버린 경조사비.

이현, 조익신, 김경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부 김은자 씨는 요즘 달력만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세금고지서처럼 날아오는 청첩장에 주말 일정은 이미 꽉 찼습니다.

[김은자/서울시 송파구 : 윤달을 피해서 결혼하는 사람이 많다보니까, 축의금이 평소보다 30만원 정도 더 지출됐던 것 같아요.]

덕분에 5월 가계부는 물론 6월 가계부도 이미 적자입니다.

그나마 아직 벌이가 있는 김은자 씨는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은퇴자들은 부담이 더 큽니다.

설문조사 결과 은퇴한 사람 중에 경조사비가 부담되지 않는다는 사람은 17%에 그쳤고, 열에 여덟은 경조사비가 부담된다고 답했습니다.

국민연금 수급자들도 연금의 16%를 경조사비로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료와 여가생활에 들어가는 비용을 합친 것보다도 많습니다.

가계에 큰 부담을 주는 경조사비.

매번 얼마나 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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