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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 쾅!' 빛의 속도로 공격하는 레이저포 걸프만 배치

입력 2013-04-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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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레이저 공격 무기가 개발됐습니다. 빛의 속도에 소리 없이 공격할 수 있어서 방어하기 힘든 무기입니다. 일단 걸프만에 배치된다고 하는데요, 북한에도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상복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고속 비행 중이던 무인항공기에 갑자기 불이 붙습니다.

점점 불길이 커지더니 그대로 추락해 산산조각이 납니다.

이번엔 무인 항공기에서 포착된 영상입니다.

멀리서 불빛이 번쩍거리는가 싶더니 환한 섬광과 함께 항공기의 모든 기능이 멈춥니다.

무인항공기를 공격한 빛의 정체는 바로 공격용 레이저. 미 해군은 세계 최초로 미사일 대신 레이저로 적군을 공격하는 함선을 내년 여름 걸프만 해역에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12번의 모의 실험을 모두 성공해 실전 배치에 이르게 된 겁니다.

영화나 소설에서나 가능했던 레이저 무기가 현실화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당장은 이란을 겨냥해 걸프만 해역에 집중되지만 북한에게도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레이저 무기는 경제성도 뛰어납니다.

1회 발사 비용이 우리돈 1000원 이하로, 보통 20억 원 이상이 드는 요격 미사일에 비하면 공짜나 다름없습니다.

게다가 빛의 속도로 소리 없이 다가서기 때문에 방어도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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