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 "7차 개성회담 수용" 통보…'재발방지' 핵심쟁점될 듯

입력 2013-08-08 18: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남·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7차 실무회담을 오는 14일에 열기로 합의하면서 우리 정부가 준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오대영 기자! 오늘(8일) 북측에 회담을 수용하겠다고 정식으로 통보했죠?


[기자]

네, 정부는 오늘 오전 10시40분, 전화 통지문을 통해 어제 발표한 회담 수용 의사를 북측에 공식적으로 전달했습니다.

동시에 휴가에서 급히 복귀한 류길재 장관을 중심으로 7차 실무회담에 대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어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에서 드러난 북한의 태도 변화와 우리의 대응 방향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지난 여섯차례의 회담에서 주고받은 합의문 초안을 토대로 7차 회담의 핵심 쟁점들에 대해서도 입장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측 대표단의 명단은 정해졌습니까?

[기자]

지난 6차 실무회담과 동일한 대표단이 7차 회담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대표단은 이번 회담에서 재발방지책에 구체적인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힐 예정인데요.

북측은 어제 발표한 담화문에서 어떤 경우에도 정세의 영향을 받음이 없이 개성공단의 정상운영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차 회담에서 남측이 공단을 향해 정치적 언동과 군사적 위협을 하지 않도록 한다는 문구를 삭제한 겁니다.

하지만 개성공단 사태의 책임 부분에서는 남북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공동책임론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따라서 7차 회담에서 구체적인 재발방지책과 더불어 책임 소재에 대한 견해차가 난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청와대 "박 대통령-김정은 측근 회동설은 사실무근" 개성공단기업, 7차 회담 소식에 보험금 수령 미뤄 남북 7차 회담 준비 착수…'재발방지 담보' 최대 쟁점 북한의 '전향적 제안' 내용은? "개성공단 절실해보여" 북한, 이번엔 정말 태도 바꿨나? 해석 놓고 의견 분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