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직은 안심할 수 없지만 긴 터널의 끝이 조금씩 보입니다. 정부가 코로나19 출구전략을 본격적으로 살펴보고 있는건데요, 곧 마스크를 쓰지 않고 야구 경기나 야외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임소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방역당국은 지난 5월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다만, 50명 넘게 모이는 집회나 공연장,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쓰도록 했습니다.
혹시 모를 감염 위험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부가 이것도 없애는 걸 살펴보고 있습니다.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JTBC와 통화에서 가을야구를 마스크를 벗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독감 주의보가 3년 만에 처음 내려졌습니다.
코로나19와 같이 유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실내 마스크는 당장 벗을 수 없지만 가능한 부분부터 풀어보겠다는 겁니다.
해외에서 들어오면 하루 안에 받도록 돼 있는 PCR 검사도 없앨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유행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시점은 유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입국자 PCR검사를 당장 폐지하게 되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추적이 어렵게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