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파라솔 걷고 조형물 치우고…'태풍 길목' 부산, 본격 대비

입력 2022-09-04 12:05

6일 오전 9시쯤 부산에 상륙…초속 50m 넘어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6일 오전 9시쯤 부산에 상륙…초속 50m 넘어

[앵커]

태풍이 지나는 길목인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영재 기자, 부산은 지금 비가 내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자]

오전에는 약한 비가 내리긴 했지만 비는 지금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해가 떠서 관광객들이 해안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입니다.

기상청에 확인해보니 오늘(4일) 낮 동안만 소강상태를 보인다고 합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올라오는 뜨거운 공기가 경남 남해안 쪽에서 만나 비를 뿌렸던 건데, 지금은 이 구름이 중부지방으로 올라가면서 보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겁니다.

본격적인 비바람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내일부터 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태풍이 다가올수록 부산시도 시민들도 바쁠 것 같은데, 어떻게 대비가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제가 있는 곳이 광안리 해변입니다.

광안대교가 보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 장소인데요.

이곳을 다녀가신 분들은 뭔가 달라 보이는 게 있으실 겁니다.

해변에 있던 파라솔들이 모두 없어졌습니다.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부산시가 모두 뽑아서 치워놓은 겁니다.

이곳에 전시해 둔 조형물도 모두 안전한 곳으로 옮겼습니다.

해안가와 가까운 상가들은 모래주머니를 쌓아서 태풍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태풍이 언제 지나는 건지도 알려주시죠.

[기자]

태풍 힌남노는 내일모레 오전 9시쯤 부산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은 태풍의 길목 오른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예측이 되는데요.

비도 시간당 50~100mm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초속 40~5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관련기사

일본 오키나와 11만 명 피난 지시…3천여 가구 정전 "태풍 대비해 위험시설 고정시키고 응급용품 미리 싸둬야" [발품뉴스] 태풍 온다는데…아직도 처참한 '폭우 상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