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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 이재만·안봉근 소환…검찰, 주변 수사에 속도

입력 2016-11-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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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사상 초유의 검찰 조사를 앞두고,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던 청와대 비서관들도 모두 검찰 조사를 받게 됐는데요, 검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그리고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안 전 비서관은 오전 9시 30분쯤,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습니다. 이어서 이 전 비서관도 10시반쯤에 도착했는데요.

두 사람 모두 대통령 지시 여부 또 최순실 씨와의 관계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질문에 "검찰에서 답변하겠다"고만 하고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두 사람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일단은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안 전 비서관은 자신의 차량에 최순실 씨를 태워 검문 없이 청와대에 출입시켰다는 의혹과 함께 언론사 보도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청와대 문건유출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청와대에서 전산보안 업무를 맡았던 이 전 비서관의 도움 없이 문건이 유출되기는 어려웠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앞서 지난해 7월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 7명과 독대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검찰은 어제(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손경식 CJ 회장, 그리고 조양호 한진 회장 등 재벌총수 5명을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앞서 12일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과 김승연 한화 회장도 조사를 받았는데요.

검찰이 이번 주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 앞서 주변 조사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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