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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 제주도 접근…폭우에 강풍까지 '최대 고비'

입력 2012-09-1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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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밤 사이 안녕하셨습니까. 9월 17일 월요일 뉴스전망대, 태풍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제 16호 태풍 '산바'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면서 제주는 최대 고비를 맞고 있는데요.

먼저, 제주 연결합니다. 이서준 기자! 비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군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제주항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태풍 '산바'는 제주도를 통과하고 있는데요.

가만히 서있기조차 힘들고요. 집채만 한 배도 흔들릴 정도입습니다. 비가 내린다기보다 휘몰아치고 있는데요. 폭풍우가 얼굴을 때려 얼얼할 정도입니다.

태풍 '산바'는 한 시간 전인 오전 6시, 제주도 동쪽해상 120km까지 다가와 가장 근접했습니다.

제주도 전역은 당연하고요, 남해안 전역도 현재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이 지나는 시간과 남해안 만조시간이 겹쳐 해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제주도엔 쉼 없이 비가 내렸는데요. 특히 지난 밤 사이 시간당 최고 50mm가 쏟아졌습니다. 현재까지 제주엔 300mm, 아라엔 410 mm, 제주 산간지방엔 450mm,까지 내렸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시 연동 하천이 넘쳐 주택이 침수돼 40살 주민 김 모씨 등 9명이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이밖에도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50여건 접수됐습니다

현재 제주도에서 측정된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40m입니다.

초속 40m의 바람이 불면 사람이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태풍 산바는 제주도를 지나 오전 11시에서 12시 사이 여수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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