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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주당 당원 명부도 무더기 유출…파장 예상

입력 2012-08-0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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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오늘(7일) 하루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8월 7일 화요일 JTBC뉴스 10 시작합니다. 새누리당에 이어 이번엔 민주통합당 당원 4만 2천명의 명부가 무더기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선이나 공천 과정에서 사용됐을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서복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역 축제 행사를 기획하는 이벤트 대행업체.

최근 경남 지역 국제 행사와 관련해 비리 연루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업체 이사인 45살 박 모씨의 컴퓨터에서 민주통합당 당원 명부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업체 관계자 : 저희는 모르고요. 이사님이나 대표님하고 말씀하셔야 할 것 같고요. 이사님 오신다고 해도 말씀 안 하실 거예요.]

경찰이 지금까지 확인한 당원 명단만 4만 2천여 명.

이름은 물론 구체적인 인적 사항까지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박 이사에게 당원 명부를 건넨 사람이 43살 이 모씨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메일과 통신 내역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 관계자가 연루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유출 경위와 사용처, 추가 유출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출된 명부가 경선이나 공천 과정에서 부정하게 사용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정치권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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