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4.24 재보궐 선거에서 최대 접전지는 서울 노원병 지역이죠, 승부는 새누리당의 조직력이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 이번 선거에 새로 도입되는 '사전투표제'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노원병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노원병 당협위원장 출신인 허준영 후보의 승리를 위해 조직을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재보선은 투표율이 평균 30%대를 맴도는 수준으로 낮다는 점에서, 결국 '조직싸움'에서 승패가 갈린다고 보는 것입니다.
허 후보는 대권주자였던 안철수 후보에 비해 인지도나 대중적 인기 측면에선 뒤지지만,
무소속 후보에 비해 조직이 강하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안 후보 역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번 재보선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통합선거인명부]에 따라 사실상 사전투표가 가능해져 투표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들이 사전에 신고를 하지 않아도 미리 투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20,30대 젊은 회사원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홍성걸/국민대 교수 : 사전등록할 필요가 없고 금요일, 토요일에 (투표를) 할 수 있으니까 그냥 노원병에 있는 사람들이 노원병에서 부재자 투표를 먼저한다, 사전에.. 그런 의미로는 (투표율이)조금 올라갈 수 있겠습니다.]
조직력과 투표율. 어느 쪽이 더 큰 위력을 보이느냐에 따라 승자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