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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도 태풍 영향권…비바람에 눈 뜨기도 힘들어

입력 2012-09-17 07:15 수정 2013-05-1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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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전남지역도 태풍 '산바'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비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여수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여수항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진명 기자! 현재 그곳의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지금 이곳 여수항은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제대로 서 있기도 쉽지 않아 태풍의 상륙이 가까워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렁거리는 선박과 요동치는 바다를 보면 태풍 '산바'의 위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남해안지역에는 태풍경보가, 내륙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남지역 항구와 포구에는 어선 등 선박 3만여척이 대피해 있는데요.

지금까지 광양과 완도, 고흥에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오늘(17일) 하루 최고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순간 최대풍속도 여수가 초속 31.2m, 무등봉이 29.8m를 기록했는데 태풍이 근접하면 바람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수에는 밤사이 큰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강풍으로 간판이 떨어지거나 가로수가 부러지는 피해가 10여건 신고됐습니다.

태풍 산바는 오늘 오전 11시쯤 전남 여수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영남지방을 관통해 북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한 영남지방과 영동지방에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남해안은 태풍 상륙과 해수면이 가장 높아지는 사리시각과 겹치면서 폭풍, 해일 피해가 우려됩니다.

전남지역 모든 초·중·고등학교는 오늘 하루 임시 휴업하고 광주지역도 초등학교는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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