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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순위 높히려 음원 사재기?…SM·YG·JYP 수사 요청
입력 2013-08-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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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인위적으로 베스트 셀러를 만들어내기 위한 '책 사재기'가 큰 논란이 됐죠. 최근에는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사재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음원사용 횟수 조작, 이른바 음원 사재기는 마케팅 업체 등을 통해 음원 사이트에서 특정 곡을 반복적으로 재생해 차트 순위를 높이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음원 차트 순위가 오르면 가요 순위프로그램 순위도 덩달아 오르고, 저작권료도 더 늘어납니다.
[김작가/대중음악평론가 : 음원 사재기는 음악업계에서 몇 년 전부터 공공연한 비밀이었습니다. 결국 대중에 착시 현상을 일으킴으로써 음악시장의 질서를 교란하고…]
YG·JYP·SM엔터테인먼트와 스타제국 등 4개 기획사는 어제(7일) '음원사재기'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구했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 근절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문체부는 음악시장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음악산업진흥법에관한법률' 안에 음원 사재기 금지 및 제재조항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홍/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정책관 : 저작권사용료 정산과 관련, 음원 사재기 기준을 마련하고 저작권사용료 정산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또 음악 차트 순위 선정시 음원의 스트리밍보다 다운로드 반영 비율을 높이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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