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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사, 유엔 인권결의안 추진에 '이태원 참사' 언급하며 비판

입력 2022-11-17 07:50 수정 2022-11-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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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북한이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에 반발하는 과정에서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한국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3위원회 공개회의에서는 북한의 인권침해를 규탄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됐습니다.

유럽연합이 제출한 이번 결의안에 한국은 미국 등과 함께 공동제안국으로 동참했습니다.

북한은 북한인권결의안을 추진하는 국제사회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한국을 향해 이태원 참사를 언급했습니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최근 국정운영 부실로 인해 전례 없는 압사 사망의 인재를 촉발한 한국이 정치적 대립을 서슴지 않고 국내외 비판을 누그러뜨리려 유엔 무대에서 인권문제를 극대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배종인 주유엔 한국대표부 차석대사는 "북한의 근거 없는 비난에 일일이 답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의 최근 비극에 대한 북한의 터무니없는 발언은 북한의 인권 경시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대응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가 이 비극의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는 동안에도 북한은 미사일 도발을 계속했다"며 "인간애와 인도주의에 반하는 북한의 행동에 다시 한번 실망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비극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희생자 지원과 책임 규명,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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