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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핵실험장 수상한 움직임…추가 핵실험 준비?

입력 2013-06-26 11:50 수정 2013-06-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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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두차례 핵실험을 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공사를 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앞으론 대화하자고 하면서 뒤로는 추가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촬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 위성사진입니다.

지난 3월 사진엔 아무런 공사 흔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4월, 5월, 6월로 갈수록 장비가 늘어나고 지형의 변화도 뚜렷합니다.

그 사이 터널로 들어갈 선로가 완성됐고, 터널을 오갈 화물 카트도 보입니다.

굴착 잔해가 쌓여있는 모습도 선명합니다.

38노스측은 작업의 목적이 핵실험용 터널을 새로 건설하는 건지 기존 터널을 보수하는 건지는 분명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든 북한이 장기적으로 추가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이지 않는다면 어떤 형태의 대화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패트릭 벤트렐/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은 대화의 전제조건과 그들이 보여줘야 할 목표가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미국이 북한과 개별대화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왔지만 사실과 다르다는 게 미국 정부의 입장입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 없이 대화하지 않겠다는 원칙엔 변화가 없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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