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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멘토] "뛰어났던 박 대통령 연설에 빠진 한 가지는…"

입력 2013-05-09 17:56

"박 대통령의 영어연설, 역대 대통령중 최고"

"북 인권문제 관련해 신동혁씨 초청했어야"

"'대동강의 기적' 언급하지 못한 부분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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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의 영어연설, 역대 대통령중 최고"

"북 인권문제 관련해 신동혁씨 초청했어야"

"'대동강의 기적' 언급하지 못한 부분 아쉬워"

[앵커]

박 대통령의 방미 일정이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외교 무대에서 보여준 박 대통령만의 외교 특징! 중앙일보의 김진 논설 위원과 함께 살펴봅니다.

첫 여성 대통령이라 그런지 미국 순방 기간 동안 박 대통령이 입은 옷에도 관심이 많이 쏠립니다. 대통령의 패션과 그 속에 담긴 메시지,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해봅니다.

민주당 당대표로 선출된 김한길 의원! 아내 최명길씨가 전당대회에 후배 연예인들을 대동해서 화제가 됐는데요, 연예인 효과 정말 있는 걸까요? 기자들의 취재 뒷이야기! 톡톡 취재파일에서 알아봅니다.

유쾌, 상쾌, 통쾌한 뉴스콘서트, 지금 시작합니다.



시사뉴스를 날카롭게 분석해보는 시간입니다. 중앙일보 김진 논설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우리 시간으로 어젯(8일)밤이죠, 박근혜 대통령이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했는데, 잠깐 듣고 가겠습니다.

[박근혜/대통령(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 5월 8일 미국 워싱턴) : 한국 경제의 튼튼한 기반과 한국정부의 위기관리 역량이 지속되는 한 북한의 도발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을 것입니다.]

Q. 박근혜 대통령 연설 중 가장 의미있었던 부분은?
- 전반적으로 세련되고 멋있는 연설이었다. 역대 한국 대통령의 영어 연설로서는 가장 뛰어났다. 박 대통령의 영어는 성격 그대로다. 군더더기 없이 또박또박. 발음이 정확하고 정확하게 끊는 실력이 뛰어나다. 전반적으로 품위있고 튀지 않았다.

Q. 연설이 갖는 힘, 얼마나 큰가?
- 정치 지도자의 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정치 지도자의 말은 역사를 바꿀수 있다. 98% 잘했다. 2% 아쉬운 것은 '보스턴 마라톤 테러'를 언급했으면 좋았을 것. 미국민들만큼 한국도 아파했다, 테러와의 전쟁에 친구로서 같이 서겠다는 것을 전달했어야. 그리고 모건 패밀리와 함께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 정치범 수용소에서 탈출한 신동혁 씨를 초대했어야 했다. 북한에 대한 열마디 말보다 효과가 좋았을 것. 아버지의 딸로서 북한을 해방시켜 '대동강의 기적'을 만들겠다는 것을 천명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Q. 박근혜 대통령 연설 41번 박수, 성적은?
- 성공적이다. 6번 기립박수를 했다.

Q. 박수에 후한 미 의회 분위기, 어떻게 보나?
- 한국 국회는 기립과 박수에 인색하다. 박 대통령의 입장이 늦어졌음에도 오랜 시간을 의원들이 모두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입장하고서도 수분간 박수를 쳤다.

Q. 정상회담·미 의회 연설 마무리…성과는?
- 좋은 한미동맹 정상회담이었다. 여성 대통령이어서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뉴욕 동포들 중에서도 눈물 흘리는 분들 있었을 것.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영어실력도 주목을 받았는데, 퍼스트레이디 시절, 영어 연설을 한 모습도 인상적이었죠. 잠깐 영상 보고 가겠습니다.

[박근혜/당시 퍼스트레이디(하와이 교포 이민 70주년 행사, 1973년) : 이런 자리에 설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부모님의 안부를 전하기 위해 왔습니다. 여러분 개개인이 한·미관계의 발전을 위해 충분히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 한국의 대통령이 외국 지도자들에 비해 부족한 것이 바로 연설 능력이다. 레이건 대통령이 '챌리저호 폭파 사건' 이후 연설을 할 때 그 장면을 보고 충격받았을 어린이들을 위로했다. '희생된 7명은 지상의 굴레를 벗어나 신의 얼굴을 만지러 갔다'로 마무리했다. 유력 정치인의 연설은 정치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

+++

Q. 임을 위한 행진곡, 무엇이 문제인가?
- 한국 사회에만 있는 특이한 현상이다. 민중가요가 정치가요가 된 사례들이 있다. 우리나라만큼 정치가요가 불려진 곳이 없다. 이번 논란은 국민의 정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국가보훈처의 잘못된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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