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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못 잡아 당황" "운전하다 내비 꺼지기도"…시민 불편 호소

입력 2022-10-15 20:35 수정 2022-10-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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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카카오톡 뿐만 아니라 카카오의 다른 서비스들까지 무더기로 장애를 일으키면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운전하는데 갑자기 길 안내 서비스가 멈춰 당황했다, 택시를 못 잡아 약속에 늦었다, 여러 불편함이 나왔는데요.

이어서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카오T부터 카카오맵, 카카오페이, 카카오내비, 카카오 지하철까지 오늘(15일) 오후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줄줄이 장애가 벌어진 카카오 계열사 서비스들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도 오류가 뜨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특히 국내 택시 호출 시장 1위인 카카오택시 앱이 먹통이 되면서 승객도, 기사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민지/서울 등촌동 : 카카오택시 잡으려고 해보니까 계속 안 되더라고요. 길에서 어렵게 타서 왔어요. 원래는 2~3분이면 가까우니까 (택시가) 잡히는데 한 10분 넘게 서 있다가 잡았어요.]

[카카오택시 기사 : (서비스 장애가) 이렇게 오래 된 적은 없었는데 지금 다 안 되잖아요. 타격이 있긴 있겠죠. 콜 또 멀리 가는 콜 같은 거 못 잡으니까.]

소셜미디어에는 카카오내비를 켜고 운전하다가 갑자기 종료돼서 도로 위에서 곤란했다는 등 여러 어려움을 호소하는 글이 줄지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박철언/경기 화성시 정남면 : (지도를 보고 걸어서) 영등포로 이동할 때 카카오 맵을 사용하려고 했는데 그걸 사용 못 해서 (불편했어요.)]

한편 이번 화재로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에도 장애가 일어났습니다.

불이 난 데이터 센터를 네이버도 일부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는 오늘 오후 라이브커머스 서비스인 '쇼핑라이브'에서 스마트스토어 상세 페이지 접속이나 구매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등의 장애가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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