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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아파트에서 윙윙…폭염에 독 오른 벌떼의 '습격'

입력 2012-08-07 22:44 수정 2012-08-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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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7일)은 가을의 문턱인 입추죠. 그런데 서울의 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계속됐고, 이틀째 전력 '주의' 경보까지 발령됐습니다. 도심 주택가는 폭염이 키운 벌떼와의 전쟁이 한창입니다.

김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번식을 위해 어느 때보다 부산한 벌떼. 활동이 매우 왕성합니다.

보기에도 정신이 없을 정도입니다.

도심 말벌도 제철을 만났습니다.

비가 적고 기온이 높다 보니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아파트 베란다에도, 유치원 앞에도, 축구공만 한 벌집이 매달려 있습니다.

119구조대원들은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벌집 제거 신고는 서울만 하루 평균 200건이 넘습니다.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임명식/서울 서초 소방구조대 : 기온이 상승하면서 말벌의 발육기간이 짧아지면서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7~8월, 9월까지 말벌 주의경보가 있으니까 말벌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폭염이 엄습한 도심은 때아닌 벌떼와의 전쟁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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