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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무시하고 과속질주…임신부·유아 목숨 앗아갔다

입력 2022-08-06 18:34 수정 2022-08-0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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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 차량이 신호를 무시한 채 질주해 6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임신부와 갓 돌이 지난 아이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는데요.

홍희정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는 차들이 교차로에 서 있습니다.

잠시 후 정차한 차들 사이로 검은색 벤츠 승용차 한 대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합니다.

교차로를 가로질러 달리던 차들과 그대로 충돌했고 순식간에 불길이 솟구치며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이 사고로 6명이 사망했고 8명이 다쳤습니다.

[에디 존스/이웃 주민 : 우리 동네에 재앙 수준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밤새 울었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임신부와 13개월 된 아기도 숨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베로니카 에스퀴벨/목격자 : 갑자기 한 아기가 도로 한복판 공중으로 날아 오르더니 제가 주유하던 곳 바닥으로 떨어졌어요.]

도로 위엔 파편들로 가득하고 불에 그을린 차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사고 현장엔 피해자를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라 빅슨/이웃 주민 : 여성은 사고를 낼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믿어 의심치 않지만 평생 고통을 겪어야만 할 것입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37세 여성으로 중과실 교통사고 혐의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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