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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에 골까지...싱가포르전 대승, 반짝반짝 빛난 이강인이 이끌었다

입력 2023-11-16 21:58

쓰러졌다 일어난 손흥민에 가슴 쓸어내린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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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졌다 일어난 손흥민에 가슴 쓸어내린 팬들

축구 대표팀이 오늘(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싱가포르와 경기에서 조규성과 황희찬, 손흥민, 황의조, 이강인의 골을 앞세워 5-0으로 이겼습니다,

FIFA 랭킹 24위인 한국은 전반 오심이 겹치면서 155위인 싱가포르에 고전했습니다.

전반 21분, 이강인이 기막히게 찔러준 공은 조규성을 거쳐 이재성의 골로 연결됐는데, 심판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가 됐습니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완전한 온사이드였는데 2차 예선에는 VAR이 없어 번복할 수 없었습니다.

드리블하는 이강인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이강인이 드리블하고 있다. 2023.11.16   pdj663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드리블하는 이강인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이강인이 드리블하고 있다. 2023.11.16 pdj663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후, 전반 44분 조규성의 첫 골 장면에서도 이강인이 빛났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조규성을 보고 공을 툭 띄워줬고, 조규성이 왼발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이 완성됐습니다.

약 1년 전,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의 명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골이었습니다.

이 골 덕분에 전반을 1-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엔 골 폭죽을 터뜨렸습니다.

후반 5분, 이번엔 이강인이 싸워내고, 조규성 찔러준 공을 황희찬이 골로 연결했고,

후반 18분엔 손흥민이 '손흥민존'에서 왼발로 감아 찬 공이 아름답게 날아가 골망 구석에 꽂혔습니다.

손흥민 잊지않고 세리머니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1.16   pdj663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손흥민 잊지않고 세리머니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1.16 pdj663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어 후반 22,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설영우가 싱가포르의 귀화 선수 송의영의 반칙에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는데, 이걸 황의조가 마무리하면서 네 골째를 만들었습니다.

후반 40분엔 패스로 골을 열어주던 이강인이 왼발 중거리 슛으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3경기 연속골입니다.

오늘 경기 후반엔 아찔한 장면도 나왔습니다. 주장 손흥민이 상대 거친 반칙에 넘어져 한동안 오른쪽 다리를 붙잡고 괴로워했는데, 다행이 다시 일어서 그라운드를 달렸습니다.

축구 대표팀은 21일 중국과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을 치릅니다. 대표팀은 한국에서 훈련하다 19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대표팀은 2차 예선에서 싱가포르를 비롯해 중국, 태국과 한 조에 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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