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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꼬집은 '일중독'…"한국 노동시간, 출산율에 영향"

입력 2023-03-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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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과로하는 게 일상이 돼버린 우리 사회에서 주69시간 논란이 나오자 해외 언론들도 잇따라 비판적인 보도를 했습니다. 노동 시간을 줄이는 세계적인 흐름과 반대로 간다는 겁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잇따라 윤석열 정부의 '주 69시간 근로제 논란을 보도했습니다.

[미국 NBC뉴스 (현지시간 22일) : 한국의 근로 분위기는 정말 강도 높습니다. 근로자들은 점심시간이 되면 낮잠 카페에 와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곤 합니다.]

NBC 방송은 "한국의 자살률은 선진국 중 가장 높지만, 합계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이라면서 "일중독이 공중보건 측면에서도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CNN도 "한국 정부가 근로시간을 늘리는 데 지지를 표했지만 젊은 세대와 노조의 반발에 부딪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호주 ABC 방송, 이탈리아 일간지도 우리나라의 긴 노동시간과 이를 둘러싼 논란을 전했습니다.

실제 한국과 달리 노동시간을 단축하는게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호주에서는 주 4일제 공식 시행사례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민간 구호단체인 '옥스팜'은 앞으로 6개월 간 기존 보수를 그대로 주면서 주 4일, 30시간 근무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화면출처 : 호주 ABC뉴스·7NEWS)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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