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장성택과 비밀자금 운용한 '김정일 금고지기'도 처형"

입력 2013-12-11 17:58 수정 2013-12-11 22: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최근 숙청된 장성택 북한 전 국방위 부위원장의 측근인 이수용 노동당 부부장이 처형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 부부장은 김정일의 금고지기라고도 하는데요.

윤설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장성택의 측근인 이수용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처형됐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북한내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수용은 1988년부터 20여년 동안이나 스위스대사를 지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금고지기 역할을 해온 인물입니다.

이 부부장은 40억 달러, 우리 돈 4조 2천억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이니치는 이 부부장이 장성택과 함께 해외자금을 거래했고, 비밀자금을 운용하면서 김정은과 대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신빙성이 낮은 주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8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 이수용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모습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수용은 김정은의 스위스 유학시절 후견인 역할을 했으며, 귀국 뒤 2011년말부터는 장성택이 수장으로 있던 노동당 행정부에서 부부장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장성택 측근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이 예고된 가운데 북한 안팎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장성택 총살 당했다" 북 주민들 사이 분위기도 뒤숭숭 "장성택, 끓는 보일러에 처넣고 싶다" 북한 여론몰이 "장성택 측근 핵 문서 빼돌려 중국 도피"…정부 부인
광고

JTBC 핫클릭